[6·1 지방선거 D-7] 민주 vs 국힘, 경기지사·기초長 모두 ‘초박빙’

2022.05.25 16:53:06 1면

27~28일 사전투표 전, 최대 격전지 ‘경기도’ 판세 분석
경기지사 김동연 vs 김은혜…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
31개 기초장도 ‘박빙’…민주, 23곳 vs 국힘, 25곳 예상

 

6·1 지방선거를 6일 앞둔 26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접어든 가운데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및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가 끝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여러 차례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민주당은 서남부 일대에서 승기를 잡아 23곳에서 승리 목표치를, 국민의힘은 동북부 일대에서 우세를 바탕으로 25곳에서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경기신문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와 여야 판세 분석을 종합한 결과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선 김동연 후보가 42.7%, 김은혜 후보는 42.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2%p를 나타나 오차범위(95%, 표본오차 ±3.1%p) 내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같은 기간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김동연 후보가 41%, 김은혜 후보가 40.6%로 두 후보가 0.4%p 차이로 엇비슷하게 분석됐다. 

 

이 기간에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동연 후보가 43.1%, 김은혜 후보 45.3%로 나타나 두 후보가 2.2%p 차이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22일 경기일보·기호일보가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역시 김은혜 후보는 46.3%, 김동연 후보 44.0%로 2.3%p 박빙의 승부를 나타냈다. 

 

지난 23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한 경기지사 지지율 결과에선 김동연 후보는 40.2%, 김은혜 후보는 47.4%의 지지율이 나타나 7.2%p로 오차범위(95%, 표본오차 ±3.5%p) 밖의 결과를 보였다.

 

 

◇ 민주, 수원·화성 등 ‘서남부’ 승리 기대 vs 국힘, 연천·포천 등 ‘동북부’ 우세 자신

 

경기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경기지사 후보들의 접전 양상과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은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한 29곳의 기초단체장을 싹쓸이했지만 이번 선거는 이 같은 큰 차이를 실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전통적인 텃밭으로 꼽히는 수원·화성·평택·광명·시흥·부천·안산·양평·고양·파주·김포 등 서남부 지역에서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또한 남양주·안양·안성·의정부·광주·군포·의왕·오산·하남·양주·구리 등 23곳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도내 지자체 20~24곳의 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지난주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인물론 평가, 신인 인지도 상승,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인사 등으로 5월 마지막 주는 전반적으로 지지세가 상승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세를 보였던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천·연천·포천·가평·양평·광주 등 동북부 지역에서 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용인·성남·안성·의왕·과천 등 25곳에서 승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여야는 오는 27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동연 경기지사는 직접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당내 모든 인사가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후보도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는 결국 투표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허수빈 기자 ]

김혜진·허수빈 기자 tr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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