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 선로 폭발물 테러 대응 종합훈련 시행

2022.06.21 22:04:28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직원들의 안전”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는 지난 17일 철도 민자사업 구간인 서해선(소사~원시역)에서 서해철도㈜, 이레일㈜, 유관기관과 함께 선로 폭발물 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례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계획됐으며, 철도비상사태로 중대시민·산업재해, 열차운행 중단, 시설물 파손 등 복합재난 상황을 대비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사고 현장은 서해선 지상구간인 하중분소로 지정했으며, 시흥시청역을 출발해 신현역으로 향하는 서해선 K7262 전동열차 기관사가 지상구간 선로에 놓인 미상의 물체를 목격하고 비상제동 취급했으나 물체가 폭발하여 차량이 탈선하고, 연쇄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훈련상황 속에서 전동열차 기관사는 열차방호 및 승객 안내 방송을 시행해 고객 구출을 최우선으로 했으며, 부천관리역과 서해선 초기대응팀이 현장으로 즉각 출동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라인을 구축했다. 이후,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각 분야별로 상황 판단회의를 시행해 복구순서를 판단하고 사고 현장에 투입시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했다.

 

수도권광역본부를 비롯해 서해철도㈜, 이레일(주), 시흥소방서 연성 119안전센터, 철도사법경찰대 등 약 1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으며, 탈선열차를 수습하기 위한 제크키트 장비와 폭발물 판독 및 분석을 위해 탐지견까지 현장에 투입되면서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상황이 펼쳐졌다.

 

약 1시간 반에 걸친 사고 복구 훈련은 전차선 급전 및 차량기동과 선로 복구를 마지막으로 임시 개통되었으며, 사고 당일 야간까지 해당 장소를 통과하는 전동열차는 시속 40km/h를 유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훈련을 마친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직원들의 안전”이라며 “매 순간 정확한 판단을 기반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훈련을 통해 익힌 업무스킬을 발휘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열차 운행을 정상화 시키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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