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3경기 연속골’ 수원FC, 포항에 2-1 승리

2022.06.21 22:23:41

‘이승우 환상적인 발리슛’ 포항전 4연패 끊어

 

수원FC가 이승우의 3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2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이승우와 김승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수원은 최근 포항전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5승(3무 9패·승점 18점)째를 신고했다.

 

수원은 이날 4-4-2 전형을 가동했다.

 

박배종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박민규, 김건웅, 김동우, 신세계가 포백라인에 섰다. 이어 무릴로, 박주호, 정재용, 이기혁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투톱에는 정재윤과 라스가 나섰다.

 

전반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 수원은 전반 15분 이기혁과 정재윤 대신 김승준과 이승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이른 시간에 공격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에 전반 42분 변수가 발생했다. 역습돌파를 시도한 이승우에게 파울을 범한 포항 이수빈이 엘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수원FC가 수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세스와 심상민을 대신해 허용준과 박승욱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하지만 선취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수원은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우가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상대박스 왼쪽 진영에 있던 이승우가 골대를 등진 상태에서 감각적인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슛은 골키퍼 키를 넘기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승우는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후반 31분 추가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민규의 스로인을 라스가 문전에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쇄도하던 김승준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은 허용준의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K리그1 성남FC는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뮬리치는 전반 18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구본철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것을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시즌 3호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성남은 3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코너킥 위기에서 조규성(시즌 11호골)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지난달 21일 14라운드 승리(FC서울 1-0 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성남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침체에 빠졌다. 성남은 승점 11점(2승 5무 10패)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K리그2 김포FC는 손석용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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