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분양 시장 '먹구름'

2022.06.24 06:00:15 5면

입주전망지수 104.6→81.8 하락...분양지수 107.5→77.7

이달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아파트 입주 경기가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택산업연구 발표 자료에 따르면 6월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81.8로 지난 5월(104.6)보다 22.8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실적 전망을 조사한다. 기준선(100) 아래면 부정적인 입주 시장 상황을 의미한다.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 전만 지수 하락 폭은 22.8포인트로, 세종과 인천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미국발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주택비용 부담 증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실제 구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지역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규제 완화 정책 반영 시기가 불확실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가 이뤄져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인해 대출금이 증가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6월 경기도 내 아파트 분양 전망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경기도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77.7로 직전 달인 5월(107.5)보다 29.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로 분양가격에 대한 전망은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지만 정책 여건 및 사업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분양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분양물량 전망은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가 지속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세계적인 원자재 공급 위축과 거시경제 악화로 인한 부담이 장기화할 경우 분양시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므로,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과 함께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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