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연 소식] ‘파크콘서트 on stage - 부천’ 外

2022.06.27 06:00:00 10면

 

◇ 콘서트 ‘파크콘서트 on stage - 부천’, 6월 2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싱그러운 풀숲과 나무를 벗 삼아 즐기는 ‘파크콘서트 on stage’를 특별기획 연주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뮤지컬, 영화음악 등 장르를 망라해 연주한다. 오페라 ‘카르멘’ 서곡으로 시작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바람은 그것 뿐’, 영화 ‘포레스트 검프’ 모음곡을 거쳐 존 윌리엄스 모음곡까지 총 10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정나라가 지휘와 해설을 맡고, 부천필 제2악장 최지웅과 부천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이진, 베이스바리톤 윤규섭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 전통 무용 ‘멀지만 가야할 그 길’, 6월 29일, 포천반월아트홀

 

‘멀지만 가야할 그 길’은 남북한 무용의 예술적 조화와 문화적 동질성을 전달한다.

 

함경북도예술단 무용감독 출신인 최신아 단장이 이끄는 최신아예술단의 2022년 신작 레퍼토리로, 남북한 무용의 특징을 살려 창작됐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남한 무용, 빠르고 경쾌한 북한 무용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둘은 대비되는 특징을 보이지만 음악, 장단 등 전통적인 문화적 뿌리는 공유하고 있다.

 

공연에서는 남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구춤, 쟁강춤, 사당춤 등 북한에서 전승되는 방식 그대로 보여 준다. 여기에 남북한의 유려한 특색을 살린 창작무용 삼색부채춤, 서울 아리랑 등을 펼쳐낸다.

 

또한 서커스, 공중무용 등 퍼포먼스 그룹 ‘박골박스’가 함께 출연해 풍성한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 클래식 ‘사파리월드 동물의 사육제’, 6월 29일, 모두누림센터

 

‘사파리월드 동물의 사육제’는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 공연 ‘HCF kids 베이비 클래식’의 세 번째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클래식 전문 음악 단체 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다. 동물의 소리를 표현한 생상스의 관현악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를 실내악 편성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직접 체험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와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을 찾아 나선 동물 박사를 따라 모험을 떠나는 강아지 ‘딱지’. 박사와 딱지의 사파리월드 여행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 7월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루루섬의 비밀’은 주인공 소녀 ‘하루’, 신비한 검은 고양이 ‘마루’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휴대전화조차 작동되지 않는 섬으로 향하는 배 위, 도시 소년 하루는 발명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루루섬을 향해 가고 있다. 도착한 하루를 반기는 고양이 마루와 섬의 동물들. 섬 생활을 즐기며 동굴 모험을 떠난 하루는 할아버지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받게 된다.

 

인형, 그림자, 영상, 움직임을 녹여낸 시각적 무대로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작품은 시각 표현이 강점인 한국 인형극단 ‘예술무대산’과 그림자와 섬세한 영상기술을 가진 일본 인형극단 ‘카카시좌’가 함께 창작했다. 2020년 도쿄아시테지, 2021년 베이징국제인형극축제 공식 초청된 바 있다.

 

 

◇ 연극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6월 3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는 6·25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경험한 세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참회와 고백을 통해 화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원시 극단 촌벽이 작품을 선보인다.

 

‘안갑’이 운영하는 폐차장. 이곳에 정신병원을 탈출해 수배된 ‘백노인’이 숨어든다. 백노인의 동생 ‘민철’은 포로수용소에서 정치적 이념 문제로 수용소 동지 안갑과 ‘두칠’에게 살해당했다. 종전 후 안갑, 두칠은 북송행렬에서 탈출했고, 백노인은 전범재판을 받고 옥살이를 했다. 그 사이 안갑은 서울에서 민철의 아내 ‘숙경’과 동거하며 죽은 민철의 아들 ‘상수’마저 고아원에 보냈다. 백노인의 등장으로 안갑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두칠은 둘을 화해시키고자 노력한다.

 

작품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수원시대표 출품작으로, 극단 촌벽의 한기중 배우는 백노인 역으로 경기도대회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ccbbk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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