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내부 공모한 김동연 “선발 공정성 담보할 것”…친필 편지로 거듭 강조

2022.06.24 18:04:05

김동연, 내부 인트라넷 통해 친필 편지 작성
金 “개인적 친분 있는 간부 한 명도 없어”
인수위 “응모자 꽤 많아…반응도 좋은 상황”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를 통해 뽑기로 한 가운데 공모 마지막 날인 24일 인트라넷에 친필 편지를 올리며 “선발의 공정성을 담보하겠다”고 신신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도청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저는 오랜 공직 생활을 하며 우수하고 헌신적인 공직자들을 많이 만났다. 이번 비서실장 공모도 이러한 신뢰의 믿음에서 비롯됐다”며 “우수한 역량과 헌신 의지가 있는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그는 “선발의 공정성을 제가 담보한다”며 “참고로 저는 해당 직급을 포함, 경기도내 간부 중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간부는 한 명도 없다. 응모하신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선물까지 준비하며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신문에 “비서실장(4급)급 이상의 도청 공무원 중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며 “경기도 공무원들을 신뢰하고 있고 함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에 대한 이해와 그동안 일해 온 역량, 경력 등도 꼼꼼하게 살펴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직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라며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헌신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공모 계획을 알리고 “저의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비서실장 직급의 도청 공무원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최초로 비서실장 내부 공모에 나선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4급 비서실장에 응모한 지원자가 꽤 많다. 모든 응모자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데 대해서도 공무원들의 반응이 좋은 상황”이라며 “예전에 인사 과정에서 논란이 있던 만큼 (김 당선인은) 이번에는 철저하고 투명하게 검증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혜진 기자 tr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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