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수위,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에 조속히 지정해야"

2022.06.26 13:28:07 15면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 “국제공항‧항만 특수성 … 인천 포함 수도권 서부지역 관할 전문병원 시급”

원숭이두창 국내 1호 환자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천의료원에서 치료중인 가운데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정복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의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염병 초기 신속대응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인천이 국제 공항과 항만을 통한 내외국인 출입국의 특수성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인천시는 300만 시민과 공항‧항만 이용 내외국인 등의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치료 등을 위해 질병관리청에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신청했으나 3월 탈락했다.

 

탈락 사유는 신청 민간 병원이 최근 3년간 코로나19 진료 실적이 낮고 전문병원 신축시 병원 측 자부담이 작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위는 국제공항‧항만이 있는 인천의 특수성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2500만 명이 살고 있는 점을 간과한 기계적 평가라고 판단하고 있다.

 

인수위는 길병원, 성모병원, 인천의료원, 인하대병원과 함께 향후 세워질 송도 세브란스병원, 청라 아산병원 등 지역 의료 인프라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민선8기 시정부에 건의할 구상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어 신규 감염병 유입을 차단할 1차적 관문이고 이를 관리할 전문인력과 시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정부에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치료시스템 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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