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취임 후 경기도청 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할 것”(종합)

2022.06.26 17:04:02 3면

김동연 북부청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金 “조직 개편은 도의회와도 논의…공론화위원회 통해 의견 청취도”
“더 이상 ‘분도’ 안 썼으면…보상 논리 아닌 자신감 논리로 나아가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다음달 1일 취임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추진단’을 경기도청 내에 설치해 비전 제시를 비롯한 법·제도적 준비 등을 포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기념사에서 “임기 시작과 함께 경기북도 설립을 추진할 정규 조직을 경기도청 내에 설치해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 비전과 청사진 제시, 도민 의견 수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제도적 실천력 등을 위해 인수위에도 경기북도 설치 특위를 마련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조직 개편은 도의회와 논의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도민들의 뜻도 함께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당선인은 이날 청중을 향해 “더 이상 ‘분도’라는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며 “전문가들과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경기도를 둘로 쪼갠다는 개념과 이미지를 되도록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북도를 설치하는데 있어 ‘우는 소리’로 접근하진 않았으면 한다”며 “경기북부 주민들이 중첩 규제 등으로 피해를 보상 받는 식의 논리가 아닌 ‘당당한 자신감’의 논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의 경제 전문가로서 경험을 비춰봤을 때 북부는 대한민국 어느 지역보다도 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중첩 규제 등으로 오랜 시간 차별받았지만 피해를 본 그 이면에 잘 보존돼 있는 곳도 많다. 어느 지역도 갖지 못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북부가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논리를 폈으면 좋겠다”며 “경기북도가 설치돼 발전 계획을 실천할 수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다음 달 본격적으로 취임하게 되면 날짜를 정해 놓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와서도 근무하고 싶다”며 “북부에서 근무하고 북부 주민들도 직접 만남으로써 제 비전과 의지를 솔선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날 정책 토론회 기념사 발언을 마친 후 자리를 이동해 곧바로 북부청사 내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특별 전담 조직(TF)이지만 도지사가 되면 조직을 더 크게 키울 생각”이라며 “민간 협력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도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그룹을 만들어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TF단’을 북부청사 본관 2층에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TF단은 연제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단장으로 과장급 1명, 팀장 2명, 직원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경기연구원(GRI) 인력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TF단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법·제도 개선 추진, 중앙부처·국회·도의회 협의, 주민설명회, 경기북부 신 성장 동력 창출 방안 마련, 북부청 자치권 강화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TF(task force) → 전담반, 전담 조직, 특별 전담 조직, 특별팀, 전담팀

 

(원문) 김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TF 조직이지만 도지사가 되면 조직을 더 크게 키울 생각”이라며

(고쳐 쓴 문장) 김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특별 전담 조직(TF)이지만 도지사가 되면 조직을 더 크게 키울 생각”이라며

 

김혜진 기자 tr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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