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다른지역 사이 불균형 심각"

2022.06.27 17:29:25 인천 1면

송도·청라·영종 있는 연수구·서구·중구, 2011~2019년 연평균 실질 부가가치 4.2% 상승
다른 지역, 부가가치 0.3%에 그쳐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신(新)성장지역과 그 외 지역의 성장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7일 ‘인천지역 내 군구별 성장불균형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천본부는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한 지역은 바이오·정보통신업 등 기업이 집적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각종 규제와 노후화된 기반시설로 낮은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연수구, 서구, 중구 등 신성장지역은 인천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지난 2011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실질 부가가치는 4.2% 올랐고,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각 4.7%, 5.7% 증가했다.

 

특히 신성장지역은 정보통신·부동산·사업서비스 등 생산자서비스업(0.7%p)과 소비자서비스업(0.7%p) 위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다른 지역은 같은 기간 연평균 실질 부가가치가 0.3%, 사업체와 종사자 수도 각 1.7%, 1.8% 느는 데 그쳤다.

 

또 장비, 부품 등 전통 제조업이 위축(-1.0%p)됐고, 생산자서비스업(-0.7%p)과 소비자서비스업(-0.3%p)도 줄었다.

 

인천본부 최은지 과장은 “신성장지역의 성장이 인천지역 전체의 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불균형 성장은 신성장지역의 성장동력 약화와 함께 다른 지역의 저성장 고착화를 가져올 수 있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성장지역의 성장 지속가능성 향상, 다른 지역의 부진세 완화 및 생산성 증가를 위한 산업정책과 기반 시설 투자를 진행해 지역 내 성장 파급효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인프라(infra) → 기반, 기반 시설

 

(원문) 이어 “신성장지역의 성장 지속가능성 향상, 다른 지역의 부진세 완화 및 생산성 증가를 위한 산업정책과 인프라 투자를 진행해 지역 내 성장 파급효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쳐 쓴 문장) 이어 “신성장지역의 성장 지속가능성 향상, 다른 지역의 부진세 완화 및 생산성 증가를 위한 산업정책과 기반 시설 투자를 진행해 지역 내 성장 파급효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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