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단독 원 구성 강행 수순

2022.06.28 15:43:42 3면

오는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본회의 가능
권성동,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
野 "교육부·복지부 장관 임명 강행 안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며 사실상 단독 원 구성 강행 수순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회 규정상 사흘 뒤인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본회의를 열 수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용기 의원과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이날 제출한 요구서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모두가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이 이달 말까지 국민의힘이 협상에서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7월에는 본회의를 열겠다며 단독 의장단 선(先) 선출 카드를 빼든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다. 6월 말까지는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여당을 설득하는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그 사이 여당이 전향적인 양보안을 제시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시 독단적인 입법 독주에 나서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이달 말까지 국회 원 구성 매듭이 지어질지는 미지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이는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 원내대변인은 "민생과 경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 대한 임명 강행이라는 있을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일이 다시없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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