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반도체 특위 출범…양향자 "정파·이념 초월한 새 모델 될 것"

2022.06.28 17:18:05

양향자, "반도체에 여야 없어…협치 새로운 모델 만들 것"
'제2의 반도체 기적' 규제개혁·세액공제·인재양성 집중
국민의힘, 추후 특위에 민주당 포함한 '초당적 기구' 계획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가 2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특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맡는다. 광주 출신의 양 의원은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진다.

 

양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특위 1차 회의에서 "오늘 출범하는 반도체특위의 키워드를 '초월'이라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 자리는 정당을 초월하고, 기업을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하고 모든 것을 초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제적 경쟁 속에서, 또 여야 간 경쟁 속에서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2의 반도체 기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위원장은 "특위가 만들 정책 방향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규제개혁, 둘째는 세액공제, 셋째는 인재양성"이라며 "국회가 개원하고 국회 차원의 특위가 구성되는대로 시급한 입법부터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국회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반도체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양 의원에 대해 "천군만마를 얻었다", "신화적 존재"(권성동 원내대표), "대한민국의 반도체 전도사"(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띄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향후 특위에 민주당까지 포함시켜 '초당적 기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권 원내대표는 "반도체 산업이 우리 최고의 먹거리이기 때문에 이것은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정말 힘을 합쳐서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개원 협상이 잘되면 국회에 규제개혁위원회를 만들어서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시면서 규제 혁파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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