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부부 살해하려 한 40대 조선족 영장

2004.10.24 00:00:00

남양주경찰서는 24일 중국으로 송금할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선족인 고모 부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강도살인 미수)로 같은 조선족 박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2일 오전 11시 2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모 공장 숙소에 있는 고모 부부를 찾아가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 거절당하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고모부 이모(55)씨와 고모(50)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000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 남양주 일대 공장에서 일해오다 최근 중국에 있는 아내에게 보낼 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부부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우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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