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의회 갈등... 극적 타협, 29일부터 임시회 열린다

2022.08.25 11:26:13

인사권 독립을 위한 '인사협의체' 구성
29일부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인사문제로 불거진 안성시와 시의회간의 갈등이 봉합될 듯 보인다.

 

지난 1월 지방의회 인사권독립을 취지로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었으나, 기존 집행부와 의회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인사 파행이 계속되었다.

 

이에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은 추가경정예산안 등 민생안정을 위해 임시회를 더 미룰 수 없다 판단하여 인사권에 합리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인사협의체 구성’이라는 방안을 내 놓아 집행부와 합의를 도출했다.

 

‘인사협의체’는 향후 두 기관이 9월 2일까지 구성하여 정기인사 및 인사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의회사무과 직원에 대한 파견 등을 협의하는 타협안이며, 시행 초기로 혼선을 빚고 있는 지방의회의 인사권에 대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의회는 시와의 갈등이 마무리 됨에 따라 집회공고를 통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06호 임시회를 민생안정을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안정열 의장은 “법의 취지를 온전히 살려내서, 의회의 건강한 견제 기능을 담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는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집행부와의 진통에도 불구하고 격려와 위로를 보내주신 안성시민을 위해서라도 대의기구의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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