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서울 꺾고 리그 3위 도약

2022.08.28 08:48:55

에르난데스, 김도혁 연속골…2-0 완승
수원 삼성, 강원FC에 2-3 패…상승세 주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 시즌 3번째 '경인더비'에서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에르난데스와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서울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인천은 11승 11무 6패, 승점 44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12승 8무 7패·승점 44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7골로 포항보다 1골이 앞서 3위로 도약했다.


인천은 8월에 치른 5경기를 무패(3승 2무)로 마감했고 올 시즌 경인더비에서도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앞선 2차례 맞대결은 모두 1-1 무승부로 끝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천에 합류해 빠르게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에르난데스가 인천에서의 4번째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부터 골 지역 오른쪽까지 치고들어간 에르난데스는 오른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후반 8분 주장 김도혁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서울 수비수 김신진이 골키퍼 양한빈에게 백패스 한다는 것이 너무 약했고, 이를 가로챈 김도혁이 각을 좁히려고 달려드는 양한빈을 제치고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달아난 인천은 이후 나상호와 후반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를 앞세운 서울의 공세를 단단한 수비벽으로 막아내며 기분좋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2연승 포함, 8월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던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한 수원은 7승 9무 12패, 승점 30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강원을 몰아붙였지만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며 전반 17분과 21분 강원 김진호와 임창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수원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이기제의 크로스에 이은 안병준의 헤더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3분 만에 다시 갈레고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후반 42분 마나부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왼발 터닝 슛으로 만회골을 뽑았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편 K리그2 35라운드에서는 FC안양이 김포FC와 득점없이 비겼고 부천FC1995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1-3으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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