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도, 전국체전 22회 연속 종목우승 달성

2022.09.26 18:13:08 11면

경기도 총 30개 메달로 종목점수 2764점 획득, 서울시(1728점) 1000점 이상 따돌려
이혜빈, 19세 이하부 무제한급·+78kg급 금메달 이어 단체전 우승…3관왕 달성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에서 6일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종목우승 2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26일 울산광역시 울산문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유도 종목 마지막 날 19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서울시를 4-1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금 17개, 은 5개, 동메달 8개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2764점으로  ‘라이벌’ 서울시(1728점, 금 7·은 5·동 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목 정상에 올랐다. 경북(금 4·은 8·동 7)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 유도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않은 2020년 101회 대회와 고등부만 개최된 2021년 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1999년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80회 대회부터 22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유도 강도(強道)’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 여자 19세 이하부 +78㎏급과 무제한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혜빈(의정부 경민고)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자 19세 이하부 73㎏급 우승자 김승민(경민고)과 81㎏급 1위 박성현(남양주 금곡고)도 개이전에 이어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이 됐다.

 

고은아, 배시은, 이유진, 이은별, 지가현(이상 경기체고), 김건우, 김승민, 문성훈, 백종우, 이도윤, 이혜빈(이상 경민고), 박성현(금곡고)으로 구성된 경기선발팀은 19세 이하부 단체전 예선에서 경북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경남을 제압한 경기도는 4강에서도 제주도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도는 이날 고등부 단체전 서울선발과 결승전 첫 경기에서 남자 73㎏급 김승민이 상대 신우진(보성고)을 맞아 밭다리로 먼저 절반을 빼앗은 뒤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허리후리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여자 70㎏급 고은아(경기체고)가 양지민(광영여고)을 상대로 절반 1개씩을 주고받은 뒤 경기종료 35초를 남기고 안뒤축으로 절반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경기도는 남자 90㎏급 이도윤(경민고)이 최재민(보성고)을 상대로 경기 초반 발목받치기로 절반을 따낸 데 이어 곧바로 누르기를 연결시켜 절반을 추가, 한판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경기도는 네번째 경기인 여자 +70㎏급에서 이혜빈이 김민영(서울체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해 승부를 결정지은 뒤 다섯번째 경기에서도 남자 +90㎏급 김건우(경민고)가 백성민(보성고)에게 허리후리기 절반을 빼앗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도는 유도에서 이혜빈이 3관왕에 오르고 김승민과 박성현이 2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김민종과 이은결, 이준환, 신채원(이상 용인대), 홍석웅(용인시청)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총 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경기도유도선수단 총감독인 이종명 경기도유도회 사무국장은 “19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고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이겨 서울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도자들이 코로나 전파 방지를 위해 집에도 가지 않고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고생하는 등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유창현 수습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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