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로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지금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3일 대구광역시 대구국제사격장(관외)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 종목 마지막 날 혼성 50m소총 복사 R6 개인전 SH1(척수) 선수부 금메달 결정전에서 248.8점을 쏘며 이창호(충북·241.7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주성철(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소감이다.
이로써 주성철은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단체전 SH1 선수부, 혼성 50m소총 복사 R6 단체전 SH1선수부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주성철은 “주 종목인 50m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 아쉬웠지만 오늘 금메달을 따게 되서 기쁘다”면서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서원배 총감독(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 사무국장)님과 변석환 감독님, 이연국 코치님, 다른 선수들 모두 마음이 잘 맞고 화합이 잘 되는 부분이 성적으로 드러난 것 같다”면서 “돈독하고 신뢰하는 관계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성철은 2021년 도쿄에서 열렸던 하계 페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주성철은 “작년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 땄다”면서 “오늘 금메달을 따서 기분 좋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지금부터 열심히 훈련하면서 다가오는 페럴림픽을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