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초미세먼지 주의보…“외출 시 마스크 착용 필수”

2022.11.10 15:16:49 6면

초미세먼지 75㎍/㎥ 치솟아 대기질 ‘매우나쁨’ 수준
고기압 영향 공기 정체로 미세먼지 확산 못해 축적
12일 비 소식…미세먼지 해소될 전망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고농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는 75㎍/㎥, 미세먼지(PM10)는 104㎍/㎥까지 치솟으며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미세먼지는 11일 오전까지 ‘매우나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오후부터 ‘나쁨’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기가 정체돼 있어 국내‧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축적된 탓에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겨울철 날씨가 맑거나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으면 고기압권에 들었다는 뜻인데 이 경우 공기가 돌지 않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동성 고기압은 10일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지만 11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한반도가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확산하지 못하고 대기에 잔류, 축척되면서 11일까지 대기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짙을 땐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이동 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12일 중국 쪽에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과 강수에 의해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미세먼지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9일 빠르게 발령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감소했지만, 올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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