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후 첫 조사…“구속적부심 청구 논의 중”

2022.11.20 14:49:16 7면

구속영장 발부 서울구치소 수감 후 첫 조사
“구속영장 발부 인정 못해 적부심 청구 논의”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후 첫 조사를 받는 가운데 구속적부심 검토의 뜻을 내비쳤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 20일 오후 2시부터 정 실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를 실시했다.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조사다.

 

정 실장 변호인은 이날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혐의에 대해 다 설명했고 계속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묵비권을 행사하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영장에 적시된 혐의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 실장이 받은 자금의 사용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총 1억 40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만배 씨의 보통주 지분 중 24.5%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에게 흘리고 개발수익 210억 원 상당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