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리그 개막 후 전승 질주

2022.11.20 18:08:07

현대건설, 기업은행 3-0완파 8연승 달성
야스민, 부상 복귀 후 양팀 최다 득점인 22득점
기업은행 육서영, 산타나, 두 자릿수 득점 분투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개막 후 전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남녀부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0경기로 늘렸고 리그 8연승을 달렸다.

 

어깨 부상을 딛고 경기에 나선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22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양효진(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기업은행은 육서영(13점),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10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10-4에서 연달아 6점을 뽑아내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19-11로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의 서브 범실로 기업은행에게 1점을 헌납했고 산타나에게 오픈 득점을 허용한 데 이어 김다인의 범실로 3점을 연거푸 실점 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내 집중력을 되찾았고 23-21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기업은행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을 야스민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 기업은행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기업은행 최정민에게 오픈 득점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곧바로 산타나에게 2점을 연달아 내줬고 이다현, 황민경, 김다인이 범실을 범하며 6-11로 주도권을 잃었다.

 

그러나 야스민과 정지윤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해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23-22에서 기업은행 산타나의 강서브를 김연견이 리시브한 데 이어 양효진의 속공이 코트에 꽂혔다.

 

이어 야스민의 오픈 공격이 기업은행 표승주의 블로킹에게 막혔지만 야스민이 재차 시도한 오픈 공격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25-22로 2세트를 승리했다.

 

홈에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현대건설의 무서움은 3세트에서 드러났다.

 

현대건설은 3세트 야스민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야스민은 기업은행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받아쳤고 곧바로 오픈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양효진이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산뜻하게 3세트를 시작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10-6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업은행의 범실로 2점을 획득했다. 이어 곧바로 양효진의 속공과 기업은행 표승주의 공격을 야스민이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4-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업은행도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오픈 득점을 기점으로 김수지, 김주향, 김하경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곧바로 현대건설 정시영의 오픈 공격을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막아내 득점을 올린 후 최정민의 서브가 코트에 꽂히며 5점 차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3세트 후반 현대건설의 공격은 빈번히 기업은행의 블로킹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기업은행에게 연달아 4점을 내줘 23-21, 2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야스민의 후위 공격에 이어 기업은행 김희진의 범실로 25-21,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의 방문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22-25 29-27 17-25 15-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25점)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조재성(18점), 차지환(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홀로 31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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