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서훈 前국가안보실장 검찰 소환

2022.11.24 11:47:58

 

검찰은 24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대북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故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날인 2020년 9워 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상대로 ▲이씨 사망 직후 자진 월북을 판단한 근거 관련 부처에 기밀 삭제 지시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윗선 개입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 전 실장은 지난달 27일 “자료 삭제 지시는 없었다”며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월북 몰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도 근거도 없는 마구잡이식 보복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안보라인 의사 결정의 핵심인 서 전 실장을 소환한 검찰은 조만간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불러 조사 후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