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사방사업’ 확대 추진…총 132억 원 투입

2022.11.29 14:47:06 2면

도, 사방사업 확대…올해 예산 78억 원보다 69% 증가
도내 취약지 20곳서…내년 사방댐 30개 조성 등 추진

 

경기도가 내년에 13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예방 공작물을 설치 및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사방사업 사업비는 총 132억 원으로, 이는 올해 사방사업 예산 78억 원보다 약 69% 증액된 규모다.

 

사방사업 대상지는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용인시와 양평군 등 총 20개 시·군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 예방에 효과가 큰 사방댐 30개소를 조성하고 계류보전사업 14㎞, 산지사방 12ha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조성된 사방시설물 중 422개소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안전 우려 시설은 준설 및 보수사업을 시행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수목 도 산림과장은 “올해 집중호우로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한 만큼 사방사업 예산과 사업량을 대폭 증액 확보했다”며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해 산림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올해 용인시 등 18개 시·군에 총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26개소, 계류보전 8km, 사방댐 준설 21개소 등의 사방사업을 추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혜진 기자 tr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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