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회장 선거, ‘재선 도전’ 박광국 vs ‘체육인 출신’ 이윤형

2022.12.01 16:49:53 11면

박광국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우선…엘리트 체육도 위상에 맞게 지원하고 육성에 힘쓸 것"
이윤형 "체육회는 체육인이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종목단체가 당면한 문제점과 지원 방안 알고 있다"

 

수원시체육회장 선거가 박광국 현 수원시체육회장(㈜국제산업 대표)과 이윤형 자연유치원 이사장(전 수원시수영연맹 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광국 회장은 종합건설, 전기, 정보통신 공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업가로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전기공사협회 경기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대통령 표창(2004년), 경기도건축문화상(2011년), 수원시 문화상(2014년), 국무총리 표창(2014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8년 관선시절 통합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뒤 2020년 1월 민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취임 후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수원시가 이번에 도체육대회와 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우승했고 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데 수원시 체육이 스포츠 메카로서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임하게 된다면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을 가장 우선시하고 그에 맞게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물론 엘리트 체육도 위상에 맞게 지원하고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농업고등학교(현 수원농생명과학고) 수영선수 출신인 이윤형 이사장은 과거 경기도교육청 수영 전문지도자로 활동했고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수원시수영연맹 5, 6, 7, 8, 9대 회장을 지냈다.

 

또한 종합체육시설(트레보스포츠) 전문경영,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 협의회 감사, 수원특례시 민선8기 새로운수원기획단 문화복지분과 위원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의사회는 의사들이, 약사회는 약사들이 이끌어 가는 것처럼 체육회 또한 체육인이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체육회를 순수 체육인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체육인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순수 체육인들이 체육회를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라면서 “현장에서 체육을 이끄는 체육인들과 소통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종합체육시설(스포츠센터)을 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직원 성과급제 및 직급별 직무교육 시스템 등을 도입해 영업실적을 크게 올린 바 있다”라며 “18년 동안 수원시수영연맹 회장 경력을 통해 각 종목단체가 현재 당면한 문제점과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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