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 4대륙선수권 우승

2022.12.04 09:46:00 11면

남자 메스스타트서 이승훈, 한양 쉔 제치고 금 획득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4일 캐나다 퀘벡의 글라세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5초770으로 스프린트 점수 60점을 기록하며 이승훈(IHQ·8분15초840·41점)과 한양 쉔(중국·8분16초490·2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이날 첫 바퀴를 56초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한 이후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마지막 바퀴에서 다른 선수들을 크게 따돌리며 여유있게 결승선으로 들어왔다.


정재원은 지난달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가 9분15초440, 스프린트 점수 22점으로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9분14초700·60점)와 빈유 양(중국·9분15초300·41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빙속 대회로 2019~2020시즌에 시작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됐다가 올 시즌 재개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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