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취임 100일에 “민주당의 가장 위태로운 100일” 평가

2022.12.05 14:24:06 4면

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정조준 한 ‘100일’ 평가
“민주당에 중요한 것…민생이냐, 그 분 살리기냐”
이상민 해임·방송법 개정 등 지적하며 野 공세

 

국민의힘은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을 부패의 몸통으로 만들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이 민생 살리기인가 그 분(이 대표)살리기 인가”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10·29 참사 국정조사도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으로 정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헌법을 어겼다”며 “헌법이 정한 예산안 법정시한이었던 지난 2일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를 위해 별도로 본회의 날짜를 잡자고 억지를 부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한 해 살림살이가 중요한가,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행안부 장관을 해임하는게 중요하냐”고 쏘아댔다.

 

그는 또 “민주당이 여야합의를 어겼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10·29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합의했으나 이 장관 해임안을 들이밀며 민생을 볼모로 잡고 합의를 파기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은 민주노총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게 설계된 방송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지난 2년간 민주당이 지겹도록 반복하는 의회주의 파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 이사 수를 현재 2배 가까운 21명으로 늘려놓고 그중 16명의 언론노조와 친(親)민주당 세력에 추천권을 부여하면 좌파연합 공영방송이 영구화 된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오늘(5일)이 이재명 대표의 취임 100일이지만 축하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 체재로 강하고 유능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는 민주당은 지난 100일동안 가장 위태로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의 위기”라며 “민주당의 몰락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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