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마트도시통합센터, 외국 공무원과 기업인 발길 이어져

2022.12.05 16:08:36 9면

 

안양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외국 공무원과 기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는 최근 남미 페루의 현직 시장과 시장 당선인,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페루경제교류사절단이 스마트시티 벤처마킹을 위해 시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사절단은 이날 청사 내 센터를 둘러본 뒤 최대호 시장과 환담을 나누면서 양측의 교류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지능형 솔루션을 활옹해 범죄에 신속대응하는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페루 안콘시 사무엘 마르코 다시 타이페 신임 시장은 “생각지 못한 기술에 놀랐다”면서 “범죄에 노출된 페루 도시에 도입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페루 아방카이시 네스토르 라울 페나 산체스 신임 시장도 “실무인력을 안양시에 파견해 배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최 시장에게 제안했다.

 

최 시장은 "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자료나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2009년 3월 구축된 센터는 지난달까지 국내 1275개 기관에서 1만5497명이, 해외 134개국 609도시에서 4927명 등 총 2만424명이 방문했다.

 

5일에는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간부급 공무원 9명이 국내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방문했다.

 

땀끼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발주로 오는 2025년까지 교통CCTV와 공공와이파이, 하천범람경고 등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무원과 기업인 등이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구축과 관련해 스마트시티 정보통신기술 적용사례를 살피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센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특이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관제요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영상을 확인해 범죄가 의심될 경우 경찰과 공조해 검거까지 신속하게 이뤄진다.

 

시 첨단교통과 윤정호 보좌관은 “인공지능 자동감지 소프트웨어 덕분에 한정된 인력으로 6000대 이상의 CCTV 영상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해 스마트 스쿨존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에는 자율주행차와도 연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대구·대전·부천과 함께 ‘스마트도시’로 인증받았다.

 

또 시의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와 ‘고령자 응급상황 시 119 긴급출동서비스’는 우수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면서 국토부, 법무부와 연계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송경식 기자 kssong02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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