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3차 혼성계주 금메달…홍경환, 대회 2관왕

2022.12.10 23:29:23

혼성대표팀, 2000m 혼성계주 2분40초301…중국(2분40초335), 벨기에(2분40.초783) 누르고 우승
홍경환, 남자 1,500m 우승…대회 2관왕
최민정, 여자 1,500m서 은메달

 

한국 쇼트트랙 혼성대표팀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301로 중국(2분40초335), 벨기에(2분40.초783)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 서현고),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레이스 초반 중국, 벨기에에 이어 3위를 지켰고 이후 결승선 11바퀴를 남기고 임용진이 스퍼트를 올려 2위로 올라섰다.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주자로 나선 홍경환은 2위 중국을 크게 따돌리며 무난하게 금메달을 거는 듯했지만 마지막 주자 임용진이 중국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린샤오쥔은 턱밑까지 쫓아온 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를 노리며 역전을 시도했고, 임용진은 이를 악물고 뛰어 간발의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홍경환은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서 2분13초570을 달리며 스테인 데스멧(벨기에·2분13초675)과 김태성(단국대·2분13초778)을 따돌리고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356을 기록하며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2분26초253)에 이어 2위에 입상했고, 김길리는 2분26초37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