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2단계 해제' 가닥…23일 중대본서 결론

2022.12.18 11:49:25 7면

19일 감염병 자문위 논의 후 23일 중대본서 결론
1단계 해제 시점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설 연휴 전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2단계에 걸쳐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쪽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해제를 판단할 지표의 기준과 이런 기준이 충족될 것으로 예측되는 때를 함께 발표하는 방식으로 해제 시점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먼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뒤, 다시 모든 시설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설 연휴 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유행 상황에 따라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1단계 해제에서 제외되는 시설을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으로 정하기로 했다.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과 감염취약층 보호 필요 여부 등이 제외 시설을 정하는 기준이다.

 

계획대로라면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은 1단계에서 의무가 해제된다.

 

고령자도 많이 이용하는 마트의 경우 해제에서 제외될지 포함될지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여러 지표를 토대로 유행 예상치를 예측하는 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가 가능한 시점을 도출해 19일 열리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제시할 계획이다.

 

조정안은 자문위 회의 후 다시 정부 내 논의를 거쳐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발표된다.

 

해제 시점을 판단할 때 기준이 될 지표와 각 지표의 수준만 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정부는 이런 지표를 토대로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도 조정안에 넣어 함께 발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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