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특위' 구성여부에 촉각

2004.11.08 00:00:00

과천시의회가 예전과는 달리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민민원과 관련, 조사특위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여 집행부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는 8일 제11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 기간 행정기구 설치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2005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광역도시계획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우정병원 건립 현황과 별양동 중심상가지역 정비공사, 양재천 복원에 따른 주차장 감소대책, 관악산 도시자연공원내 훼미리 파크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해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듣고 문제점과 보완책을 상호 강구키로 했다.
특히 종전 다소 소홀히 취급했다고 생각한 민생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 재산세 관련 민원해소방안과 별양동 단독주택 약수교회 건축허가 현황, 주차빌딩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키로 했다.
이와 관련 송모 의원 등은 현재 위탁운영하고 있는 부림 문화의 집에 대한 시의 직영방침과 관문체육공원에 들어서는 실내체육관 건립 등의 문제를 놓고 조사특위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부림 문화의 집은 작년부터 전문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나 주민자치위원의 시 직영 건의와 방만한 운영 등을 들어 내년부터 시가 직영할 방침으로 있다.
실내체육관은 건립장소가 인근 부림동 단독주택과의 인접문제로 난항을 겪는 속에 시는 일부 의원 및 주민이 반대하는 곳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두 가지 안건에 대해 시가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판단, 업무보고시 자신의 의지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경우 조사특위 구성을 요청키로 했다.
그러나 타 의원들이 조사특위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번 임시회가 자칫 동료의원들간의 갈등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도 안고 있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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