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세계 7대 우주강국 성큼

2022.12.28 11:08:24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27일 임무궤도인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다누리가 26일 11시 6분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30㎞)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무궤도 진입기동이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는 기동을 뜻한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3회만으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항우연은 지난 17일 1차 진입기동 당시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해 기동 운영 안정성을 확인하고 남은 4회 기동을 2회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했던 날짜인 29일보다 이틀 앞당긴 27일에 확인됐다.

 

항우연은 내년 1월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 시험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누리는 내년 말까지 달의 자원 분포를 파악하고 달 착륙선 후보지를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가 초기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누리가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우주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2023년이 기다려진다"라며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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