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도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한국 스포츠 열정 이어간다

2023.01.05 08:46:22 16면

우상혁, 용인시청 소속으로 첫 국제대회 출전…오는 31일 네흐비즈디 실내대회
WBC,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WBC 1라운드 B조에 속한 한국…호주와 조 2위 경쟁
남녀 동반 16강 새 역사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파리올림픽 전초전…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에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이어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2022년을 즐겁게 마친 대한민국 스포츠가 2023년 시작과 함께 숨 가쁜 레이스를 시작한다.

 

 

◇ 토끼처럼 '껑충', 용인시청과 국제무대 나서는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새로운 소속팀 용인시청과 함께 첫 국제무대를 치른다.

 

지난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우상혁은 같은 달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2m43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며 이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대회였던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7)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우상혁은 오는 31일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 출전한 뒤, 2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어 8월 20일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9월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우상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 ‘꺾이지 않는 마음’ 이어가려는 한국 야구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2017년 이후 6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야구 강국으로 입지를 다졌지만 2013년과 2017년 WBC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2021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일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한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4강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라이벌’ 일본을 비롯해 호주, 중국, 체코와 WBC 1라운드 B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조 2위를 두고 호주와 다툴 전망이다.

 

일본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등 최고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어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다른 팀들에 비해 약하지만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전한 16강 쾌거와 감동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 남녀 동반 16강 새 역사 도전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H조에 편성됐다.

 

'무난한 편성'이라는 평가 속에 한국은 세 팀과 처음으로 A 매치를 월드컵에서 만난다.

 

2023 여자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 개최하며 한국은 콜롬비아(7월 25일), 모로코(7월 30일), 독일(8월 3일)과 조별리그를 모두 호주에서만 치른다.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로 16강에 오른 남자 대표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남녀 동반 16강이라는 새 역사를 이룰 수 있다.

 

 

◇ 파리올림픽 전초전…항저우 아시안게임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은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2020 도쿄올림픽을 거쳐 한국 체육의 희망으로 떠오른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 수영 경영의 황선우(강원도청), 기계체조의 여서정(제천시청)과 류성현(한국체대), 양궁의 안산(광주은행) 등은 파리올림픽 메달 꿈을 부풀리며 아시안게임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82개를 놓고 한국, 중국, 일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기초 종목에서 약했던 한국은 육상과 수영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한 우상혁과 황선우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중국이 안방에서 메달을 독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이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스포츠에 전폭 투자한 일본에 24년 만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 국내에서 펜싱 그랑프리 2차례 개최…3월 플러레, 4월 사브르

 

세계에서 손꼽히는 펜싱 강국인 한국이 올해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대회를 두 차례 개최한다.

 

한국은 오는 3월 부산에서 플러레 그랑프리대회, 4월엔 서울에서 사브르 그랑프리대회를 각각 연다.

 

플러레 대회는 3월 17∼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브르 대회는 4월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중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로 통상 한 시즌에 9개 대회 정도가 열린다.

 

경기 수가 많지 않은 터라 단일 시즌에 한 나라에서 2개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한국은 1998∼2014년 서울에서 플러레 그랑프리를 열었고, 2015년부터는 사브르 대회를 개최해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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