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민 단기비자 발급 전면 중단…입국 제한 조치 보복

2023.01.10 14:48:48 7면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국민의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국민의 중국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비자 제한과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등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근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일부 국가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일부 과도한 방법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 대등한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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