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중소기업,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2022년 매출 증가

2023.01.22 06:00:00

경기회복시점은 2024년 이후, 지난해 매출 증가기업 50.9%
지난해 매출감소요인으로 내수침체 따른 경영악화 40.6% 꼽아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이어 적정 금리 유지가 기업성장 최우선 과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성남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의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회복시점은 2024년 이후를 가장 많이 예상했고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과 투자, 고용을 증가하겠다는 기업이 감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가 지난 5~13일까지 성남지역 중소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중소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1년과 대비해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이 50.9%, 감소 29.1%, 변화없음  20%로 각각 응답했다.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50.9%로 경기둔화 국면 속에서도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및 다양한 판로 개척 등으로 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매출액 감소 요인으로 내수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 40.6%, 원자재 가격 상승 28.1%, 수출 부진 18.8% 순으로 응답해 내수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기업 성장에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대비해 2023년 매출액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증가 48.2%, 감소 29.1%, 변화 없음 22.7%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대비 2023년 기업 투자 전망은 증가 25.5%, 감소 20%, 변화 없음 54.5% 순으로 응답, 전년 대비 고용 전망은 증가 34.5%, 감소 15.5%, 변화 없음 50%로 답했다.

 

이에 2023년 매출액과 투자, 고용 전망에 대해 증가 기업이 감소한 기업을 앞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일상회복이 경기침체의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물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49.1%, 내수경기 침체 23.7%, 고금리 지속 22.7% 순으로 응답해 물가상승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이 경기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경기회복시점은 2024년 42.7%, 당분간 미회복 31.8%, 2023년 하반기 24.6%, 2023년 상반기 0.9% 순으로 나타나 대다수 기업들이 2024년 이후를 경기회복시점으로 꼽았다.
 

 

특히 2023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46.4%, 적정 금리 유지 29.1%,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 11.8%, 적정 환율 유지 9%, 고용·투자 확대 3.7% 순으로 나타나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이어 적정 금리 유지가 기업성장의 최우선 과제로 조사됐다.
 
성남상의는 "지난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지속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관내 중소기업들이 신제품 및 기술개발을 통한 매출 확대를 이뤄냈다"며 "물가 상승은 억제하되 경제 성장의 엔진이 식지 않고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김대성 기자 sd191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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