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의원에서 라디오 앵커로…이도형 “풍부한 경험으로 날카롭게 질문할 것”

2023.01.29 14:52:49 15면

오는 2월 1일 오전 7시부터 9시 경인방송 90.7MHz

 

방송인에서 정치인이 되는 경우는 두 손으로 꼽아도 부족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정치인에서 방송인이 되는 일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특이한 경력이다. 


이도형 전직 인천시의원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까칠한 시선’ 앵커로 데뷔한다. 그는 현재 홍익정경연구소 연구소장이자 청운대 연구 교수이기도 하다.

 

방송은 오는 2월 1일부터 경인방송 90.7MHz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들을 수 있다.

 

진행자는 처음일지라도 이미 베테랑 방송인이다. 방송을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됐다. 

 

방송을 하게 된 계기는 선거였다. 그는 20대 총선에 계양구 갑에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홍익정경연구소를 창립하고 연구소장으로서 일하면서 LG 헬로비전 방송에 출연했다.

 

인천뿐만 아니라 인천과 밀접한 경기도 김포와 부천의 현안, 정책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호응이 좋았다. SK브로드밴드, OBS 뉴스에도 출연하면서 방송 경력을 쌓았다.


덕분에 방송 자체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다. 자신감도 있다. 


이 전 의원은 “오래 방송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 방송에 맞는 발음이나 어투,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이 많지는 않다”며 “다만 프로그램을 주도해야 하는 진행자가 쉬운 일은 아니니라 제의를 받고 두려움도 있었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러 방면에서의 풍부한 경험도 그의 장점이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 6년, 시의원 6년으로 일하면서 정치 현장에 있었다. 방송에서 여러 정책을 설명하고, 신문에 경제 칼럼도 연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여는 오프닝도 직접 쓸 예정이다. 

 

보통 앵커들이 그날의 신문 기사를 보고 하고 싶은 얘기를 선택한다.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취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원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천의 시사 프로그램인 만큼 그의 목표는 인천의 현안을 중립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분석해 전달하는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가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나 수도권 매립지, 행정구역 개편 등 인천의 주요 현안들을 되짚어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의원은 “시사프로그램은 공정하고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 시민의 입장에서 거침없이 질문할 수 있는 진행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할 것이다”며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 테니 청취자들이 많이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샛별 기자 daybre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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