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 우승

2023.02.01 16:06:47 11면

남자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서 대전도시공사 41-34 제압
남자부 사브르 성남시청도 대전광역시청 꺾고 정상 등극

 

광주시청이 2023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청은 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자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 서명철, 김동수, 허준, 이영훈이 팀을 이뤄 대전도시공사를 41-34, 7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광주시청은 올해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


8강에서 화성시청을 45-34로 제압한 광주시청은 준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45-27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대전도시공사를 만난 광주시청은 1릴레이에서 허준이 권영호를 상대로 5-0으로 크게 앞섰지만 2릴레이에서 서명철이 하태규에게 6점을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3릴레이에서 김동수가 곽준혁에게 9-10으로 역전을 허용한 광주시청은 4릴레이에서 이영훈이 권영호를 맞아 14-1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5릴레이에서 허준이 곽준혁을 상대로 19-1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6릴레이에서 김동수가 하태규를 맞아 22-17로 리드를 이어간 광주시청은 7릴레이와  8릴레이에서 서명철과 김동수가 곽준혁과 권영호를 상대로 24-18, 31-24로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 9릴레이에서 허준이 하태규와 10점씩을 주고받으며 41-3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정재승, 성현모, 하한솔, 정한길이 팀을 이룬 성남시청이 대전광역시청에 45-42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성남시청은 8강에서 동의대를 45-35로 꺾은 뒤 4강에서 호남대를 45-39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 7릴레이까지 35-23, 13점 차로 크게 앞서던 성남시청은 8릴레이에서 성현모가 홍동열을 맞아 5점을 따내는 동안 13점을 내주며 40-36,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9릴레이에서 하한솔이 박상원을 맞아 45-42로 경기를 마무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인천 중구청이 한국체대에 39-45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열린 개인전에서는 남자 플러레 김동수(광주시청)와 여자 사브르 김지영(안산시청)이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사브르 하한솔(성남시청), 여자 플러레 홍세나(안산시청), 여자 사브르 지영경(인천 중구청)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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