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에 수의 계약 확대

2023.02.02 12:49:29 9면

2~5000만 원 한도 수의계약 참여 기회 확대
"올해 수의 계약률을 70%에서 80%로 상향"

 

남양주시는 올해 사회적 약자 기업을 보호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여성이나 장애인,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사와 용역, 물품에 대한 수의 계약 체결을 확대·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정 가격이 2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인 사업에 대해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과 수의 계약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과 용역, 물품의 수의 계약은 시행하고 있었지만, 공사의 경우 업종이 토목, 건축, 조경, 전기, 통신 등으로 제한됨에 따라 해당 업체 간 과당 경쟁과 특정 업체에 대한 쏠림 현상이나 특혜 시비 등을 우려해 수의 계약 시행을 보류해 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쏠림 현상 등을 차단하기 위한 ‘제한적 계약 총량제’를 운영하고 연 2회 이내, 계약 총액 1억 원 이내로 수의 계약을 제한하며, 관내 업체를 우선으로 사업 발주 전에 사업 부서와 협의해 업체 적격 여부, 계약 횟수, 사업비 등을 사전 심사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의 수의 계약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회계과 관계자는 "관내의 다양한 업체를 발굴해 수의 계약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올해에는 공사나 용역, 물품의 관내 업체 수의 계약률을 현재 70%에서 80%까지 상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사회적 약자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 구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인들의 경제·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김진원 기자 kjw645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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