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행사도 즐기고…한걸음 다가온 코로나19 일상회복

2023.02.07 16:28:19 7면

신규 확진 감소 감염재생산지수는 0.75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수칙 점차 해제
거리두기 피해 자영업자도 한시름 덜어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각종 코로나19 방역수책이 해소된 가운데 유행도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일상회복으로부터 한걸음 가까워졌다.

 

지난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50명으로 월요일 기준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신규 확진자는 1만 6120명으로 전날 보다 1만 270명 증가했지만 이는 일요일 검사 건수가 적은 반면 월요일의 경우 건수가 많기 때문이다.

 

1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달 31일 1만 9617명에 비하면 3497명 감소한 수치다.

 

또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4주째 유행 확산 기준인 ‘1’아래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방역체계들도 조금씩 해제되고 있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실행된 이후 지난해 9월 26일 감염 위험이 낮은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다.

 

이어 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가 아닌 권고로 전환됐다. 마스크 의무 시행 2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4월 18일에는 2020년 3월 22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각종 관광지나 행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린 지난해 11월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약 5200명의 시민들이 모이기도 했다.

 

당시 시민들은 “거리두기가 해제돼 경기장에 모여 마음껏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로 한시름 놓게 됐다.

 

수원시 영통구에서 식당를 운영하는 박은진 씨(52)는 “코로나19 사태로 2년 동안 빚더미에 앉아 폐업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점심, 저녁마다 식당에 가득 찬 손님들을 보면 그동안의 근심이 날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 전문가는 일상회복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 의료 관계자는 “전반적인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쉽게 확산되고 변화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상 방역조치가 해제돼도 상황에 맞는 개인방역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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