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우 2쌍 백년가약

2004.11.14 00:00:00

인천시 부평구 부평6동에 소재한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인 예림원에서 지난 12일 공동생활가정 생활인 2쌍이 10년간의 사랑끝에 합동 결혼식을 가져 화제다.
이번 결혼식은 사회복지법인 '손과 손'에서 중증장애인들이 부부로써 아름다운 삶과 성공적인 결혼가정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인권신장과 삶의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김모(44·정신지체1급)씨와 서모(40·여·2급)씨 커플과 최모(42·1급)씨와 이모(40·여·2급)씨 커플로 장애인근로작업시설인 손과손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이들은 예림원 생활중 자연스러운 호감속에 10여년간 교제를 시작했고 97년과 2001년에 공동생활가정으로 독립생활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결혼의 욕구표현과 관계유지로 결혼에 까지 이르게 됐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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