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30대 남성, 인천 계양구서 편의점 직원 살해 후 도주…경찰 추적 중

2023.02.09 10:27:21 15면

현금을 챙겨 편의점 떠난 후 전자발찌 훼손

 

인천 계양구에서 한 30대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1분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직원(30대)을 손님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발견 당시 편의점 창고 앞쪽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편의점 CCTV 등을 보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A(32)씨가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직원을 살해한 뒤 계산대에 있던 있던 현금을 챙겨 편의점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인근에서 K5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이전에도 강도 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A씨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A씨는 키 170㎝에 몸무게 75㎏ 정도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B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샛별 기자 daybre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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