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G-스포츠스키클럽, 스포츠 복지 실현·스키 저변 확대 넘어 엘리트 선수 육성

2023.02.15 14:05:54 11면

팽택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스키 저변 확대 등의 목적으로 2020년 발족
취미로 접한 학생들 다수가 엘리트 선수 꿈 꿔
김형진 도스키 사무국장 “스키 저변 확대, 선수 발굴, 엘리트 선수 육성 힘써”

 

경기도교육청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학생·주민들의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2018년 도입한 'G-스포츠클럽‘의 모범 사례로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평택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스키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에 목적을 두고 발족한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지난 1월 3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14명의 학생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한다.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동계 합숙훈련 뿐 아니라 하계 때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하계에는 근력 향상을 위한 자전거타기와 달리기를 병행하고 각 학교에 있는 코치들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또한 학교별로 롤러스키를 통해 스키 적응훈련을 진행하며 주기적으로 평택 통복천에서 합동훈련을 갖고 있다.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지난 해 열린 제103회 대회에 11명이 출전해 은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다인(평택초)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동안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다인은 전국동계체전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대한스키협회장배에서 3관왕에 올라 기쁘긴 하지만 기록적인 면에서는 아쉬웠다.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스키를 타서 그랬던 것 같다. 전국동계체전에서는 조금 더 잘 하겠다”면서 “방학 기간에 놀고 싶은데 훈련을 하는 것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훈련을 열심히 하면 우승하니까 괜찮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을 통해 취미로 스키를 접한 이다인은 크로스컨트리 선수를 꿈꾸고 있다.

 

그는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해서 전국동계체전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총괄하고 있는 김형진 경기도스키협회 사무국장은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경기도 G-스포츠클럽 중 유일하게 스키를 다루고 있다. 관내에 스키부가 없는 학교 학생들이 모여 동계에는 평창군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하계에는 학교나 평택 통복천에 모여 롤러스키를 타며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은 스키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수 선수 발굴과 엘리트 선수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학생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다수의 학생들이 취미를 넘어 선수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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