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 없는 대장암…검진이 최고의 예방

2023.02.20 08:22:52 10면

증상 없는 경우에도 장출혈 등 위험
40세 이상 성인 정기 검진 권장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며,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로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해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 일컫는다.

 

대장암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뉘며, 이민 등으로 거주 지역이 변하면 유전적 차이에 상관없이 지역적 특성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달라질 수 있다.

 

대장암 발병의 환경적 요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과다한 육류 섭취 혹은 고지방식으로 꼽힌다.

 

육류 중 특히 붉은색을 띈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 ​이외에도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비타민D 부족, 운동 부족 등 여러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눈에 띄지 않는 장 출혈로 혈액 손실 및 빈혈이 생길 수 있고 간혹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암이 진행이 되면 복통, 설사,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에서 밝은 선홍색이나 검은색 혈액이 나오는 직장 출혈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더욱 진행이 된 경우 배에서 평소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암의 발생 부위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은 배변 습관 변화, 혈변, 동통 및 빈혈이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확인해야 한다.

대장암 진단이 되면 다양한 검사들을 통해 수술 전 병기를 판정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세워진다.

 

대장암의 치료는 크게 외과적 절제와 내시경적 절제,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가 있다.

 

악성 변화가 의심이 되는 용종형 병변 또는 침윤의 정도가 낮은 점막하층 이내의 암인 경우엔 내시경적 절제를 시도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이상 진행이 된 암은 외과적 절제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대장암은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kyunga101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