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대광위서 입장차 확인…인천시, 근거 준비 나선다

2023.02.26 16:04:23 인천 1면

지난 24일 KTX서울역 회의실서 대광위·인천시·서구·경기도·김포시 모여
협의체 구성해 정례적 모임 갖기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을 둘러싼 인천시와 김포시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재 첫 번째 회의가 양측의 입장차 확인으로 끝났다.

 

인천시는 서울5호선이 검단신도시를 거쳐야만 하는 논리적 근거를 마련해 김포시와 대광위의 설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KTX서울역 회의실에서 대광위 주재로 인천시·서구·경기도·김포시 등이 참여하는 ‘서울5호선 연장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대광위 주재 회의는 서울5호선 연장선의 노선에 대한 인천시와 김포시의 갈등이 본격화한 이후 열린 첫 회의다.

 

이날 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 각자의 노선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정례적 모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확정했다.

 

또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 서울5호선 연장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양측의 적극적인 중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서울5호선의 검단신도시 경유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9월까지 대광위 회의에서 관계기관의 설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은 방화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지는 23.89㎞ 노선으로, 2조 6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11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계획을 밝히며 서울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선을 제시했다.

 

하지만 김포시에서 고촌읍·풍무동을 거쳐 검단신도시 북단 1개 역사만 지나 다시 김포 장기동으로 오는 노선을 주장하며 인천시와 갈등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남단 3~4개 역사를 ‘U자’ 형태로 경유해 인천지하철 1·2호선 등과 환승하는 노선을 구상 중이다.

 

시 관계자는 “대광위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인천시의 입장을 적극 전달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회의에서 검단신도시 경유를 위한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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