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고 사교육비 월 평균 ‘38만6천원’…전국 평균보다 낮아

2023.03.08 16:48:25 15면

전체 평균 초 35만1천원, 중 39만7천원, 고 44만9천원
참여학생 평균 초 41만2천원, 중 53만8천원, 고 67만7천원

인천의 초‧중‧고교 전체 학생들의 지난해 사교육비 평균이 월 38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59만 6000원의 서울이나 44만 6000원의 경기도보다 낮고, 전국 평균 41만 원보다도 낮았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인천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38만 6000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를 차지했다.

 

서울시가 59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대구‧세종이 각 44만 6000원‧43만 7000원‧41만 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 학교급별로는 초등생 전체 평균이 35만 1000원(전국 평균 37만 1000원), 중학생 39만 7000원(43만 8000원), 고교생 44만 9000원(46만 원)이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만 따져도 순위는 그대로다.

 

인천은 49만 5000원으로 전국 평균 52만 4000원보다 낮고, 70만 7000원의 서울이나 54만 7000원과 54만 3000원의 대구‧경기도보다 낮은 전국 7번째다.

 

사교육 참여율도 77.9%로 전국 평균은 78.3%에 미치지 못했고, 84.3%의 서울과 82.1%의 경기도보다 낮아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를 차지했다.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 학생 평균은 초등생 41만 2000원(전국 평균 43만 7000원), 중학생 53만 8000원(57만 5000원), 고교생 67만 7000원(69만 7000원)이다.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 원으로 2021년 23조 4000억 원에 비해 10.8%인 2조 5000억 원 늘었다. 1인당 사교육비 증가분은 초등생 4만 4000원으로 13.4%, 중학생 4만 6000원으로 11.8%, 고교생 4만 1000원으로 9.7%를 기록했다.

 

1주일 사교육 참여 시간은 전체 7.2시간으로 2021년보다 0.5시간 늘었다. 초등생 7.4시간, 중학생 7.5시간, 고교생 6.6시간이다.

 

가구의 소득수준별 월평균 사교육비와 참여율은 300만원 미만은 17만 8000원과 57.2%, 800만원 이상이 64만 8000원과 88.1%로 나왔다.

 

통계청은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결손 회복과 돌봄 수요 등으로 사교육 시장이 커지고 참여율이 높아졌다”며 “특히 초등생들의 사교육비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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