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국정원 직원” 횡설수설하며 경기도의회 침입 20대 경찰 체포

2023.03.13 15:59:39 7면

11층까지 올라갔으나 청원경찰 제압
다른 경찰서 폭행 혐의 수배 내려진 상태

 

국정원 직원을 사칭하며 흉기를 소지한 채 경기도의회 건물에 침입한 20대가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쯤 본인을 국정원 직원이라 둘러대며 도의회 건물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까지 올라갔으나 청원경찰에 제압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다른 지역 경찰서에서 폭행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국정원 요원인데, 조사할게 있어 갔다”며 횡설수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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