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악인(惡人)들의 적(敵)]

2023.03.15 06:00:00 13면

어떤 사람이 죽어서 그 영혼이 하늘나라에 이르자, 그 앞에 온몸이 고름투성이에 추악하고 더럽고 소름이 끼치는 여자가 나타났다. “너는 도대체 누군데 내 앞에 나타나 내 길을 막느냐?” “나는 너의 행실이다.” (페르시아 속담)

 

중요한 것은 선한 행실에 대한 탁상공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탈무드)

 

착한 일을 하고, 자비롭고, 온화하고 겸손하며, 좋은 말을 하고, 선한 일을 생각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항상 배우며, 항상 진실을 말하고, 분노를 억제하고, 만족을 알고 인내심이 강하며, 친절하고, 웃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와 스승을 존경하는 사람, 이들은 모두 선인의 벗이요 악인들의 적이다. 거짓을 말하고, 훔치고, 음란하고, 속이고 욕하고, 악한 일을 생각하고, 오만하고 게으르며, 이웃을 중상하고, 인색하고 무례하며, 파렴치하고, 화를 잘 내고, 남의 것을 가로채며, 복수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고, 질투심이 강하며, 미신에 빠지는 사람, 이들은 모두 악인의 벗이요, 선인들의 적이다. (페르시아의 교리문답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말라. 왜냐하면 죽음은 네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마쳤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불쑥 찾아오기 때문이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너는 울고 네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기뻐했다. 네가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모든 사람들이 울고 너 혼자 웃도록 하라. (인도의 잠언)

 

웃어라 그러면 세상도 따라 웃을 것이다. 울어라 그러면 혼자 울게 될 것이다. (윌콕스)

 

자신이 알고 있는 진리를 실천했을 때, 비로소 새로운 진리가 나타날 것이다. (류시 말로리)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이다. (조헌정)

 

지배자는 실패하면 도망갈 곳이 있어도 백성*은 전쟁에 지면 도망갈 곳이 없다. 두 마음을 품은 자가 있다면 지배자지 백성일 수는 없다. 백성은 본래 천성이 믿으려 하는 물건이다. 백성에게 묻고 백성에게 들어야 한다. 이젠 봉건시대는 지나간 것을 모르나. 아 답답해라. 너와 내가 무슨 운명으로 서로 못 믿고 이 고난을 당하느냐. 아니다. 운명 아니다. 절대 아니다. 우리 정치가들의 잘못으로 우리는 이 부끄럼의 길을 걷는다. 어려움을 느끼거든 제발 겸손한 마음으로 백성에 물으라. 그리하여 지혜로 하여금 나오게 하라. 고집이 결코 지혜 아니요 지나친 주관이 결코 확신이 아니다. (함석헌 * 책에는 국민)/ 주요 출처 :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조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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