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크루즈선 뱃고동 울린 인천항…유로파2호 내항 입항

2023.03.19 13:03:32 15면

인천시‧인천관광공사 등 관광객 환영행사
다음 달도 9만8000톤급 마인쉬프5호 입항

 

코로나19 영향으로 입항이 중단됐던 크루즈선이 3년 만에 인천항을 찾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오전 하팍로이드사의 4만 3000톤급 크루즈선 유로파2호가 승객 544명과 승무원 370여 명을 태우고 인천 내항 1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유로파2호는 지난 10일 홍콩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나가사키와 부산을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고, 이날 오후 8시 인천항을 떠나 일본 오사카‧시미즈‧도쿄로 향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IPA는 이날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는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독일, 일본, 홍콩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부두 위에서 열린 국악 앙상블 연주, 전통의상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의 행사를 즐겼다. 이후 강화도 갯벌,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을 관광했다.

 

올해 인천항은 유로파2호를 포함해 모두 12회 크루즈선 입항이 예정됐다. 다음 달 7일에는 튜이크루즈사의 9만 8000톤급 마인쉬프5호가 승객 2790명과 승무원 1026여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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