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용담 안점순할머니 5주기 추모행사

2023.03.21 14:35:11 7면

수원 위안부 피해자인 용담 안점순할머니 기일 맞추어 기억의 방, 5주기 특별전, 추모제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수원평화나비(상임대표 이주현)는 ‘위안부’ 피해자인 용담 안점순 할머니 5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故 용담 안점순 할머니는 1925년 서울 마포 출생으로 1941년(14세)에 중국 내몽고로 추정되는 곳에 위안부로 끌려가 1993년 위안부로 등록했다. 이후 2014년 수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과정부터 수원시민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17년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비젠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1년 후인 2018년 3월 30일 별세했다. 당시 수원 평화나비를 비롯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안점순 할머니 별세를 기리며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이번 추모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4주간에 걸쳐 수원시가족여성회관 2층 갤러리에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 이미지 30여 점과 조각작품 10여 점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김서경, 김운성 작가 외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또한, 지난 2021년 개관한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 집중 방문 기간(3월 27일 ~ 4월 1일)]을 설정해 시민들에게 전시물 해설을 통해 ‘위안부’에 대해 설명하며 방문객에게는 종이 평화의 소녀상도 증정할 계획이다.

 

수원평화나비 이주현 상임대표는 “안점순 할머니 그립습니다. 할머니의 기억과 희망은 저희 모두 이어가겠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수원평화나비는 매월 첫 번째 수요일 낮 12시 수원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원수요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김영철 기자 ye00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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