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이후 ‘제3호 도민청원’으로 ‘동백-구성-신봉 지하철 착공을 위한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확정됐다.
3일 도민청원 누리집에 따르면 해당 청원의 참여 인원은 총 1만 명을 돌파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이내 현장 방문, 답글 게시 등으로 해당 청원에 답해야 한다.
청원은 “용인시 주민은 용인역(구성) GTX 환승 연결의 중심에 ‘동백-구성-신봉 지하철 착공’을 위한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수립되도록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용인시 권역 동쪽에서 서쪽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상황”이라며 “대중교통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자차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천안을 지나고 목천으로 향하고 있는 시간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용인시에서 진행한 ‘동백-구성-신봉 지하철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는 0.92(경제성 b/c값)로 굉장히 높은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사업은 약 18만 명의 용인시민의 복지인 교통 문제를 해소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승인자이며, 해당 사업에 주축이 되시는 분은 바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라며 “용인시 기흥구, 수지구 시민의 염원을 담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청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3일 제1호 도민청원인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은 김 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착공을 약속했으며 조기 착공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반면 제2호 도민청원인 ‘고양시 신청사는 원안대로 추진돼야 합니다’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답했으며 고양시의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논의가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