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kt 위즈, NC·한화와 6연전

2023.04.10 17:07:27 11면

투수 소형준·엄상백 부상…불펜 필승조 주권과 김민수도 전력 이탈
11일 NC전 선발 보 슐서 출전, KBO 공인구와 국내리그 적응 관건
김민혁, 5경기에서 18타수 9안타 3타점 활약…배정대 공백 채워

 

시즌 초반 부상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 주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6연전에 나선다.

 

kt는 11일부터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한화와 홈에서 3연전을 진행한다.

 

kt는 우완 투수 소형준이 오른손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아 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한데다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도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면서 선발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게다가 볼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 부상과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t는 개막 이후 볼펜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정규리그 레이스를 소화한다.

 

kt는 11일 NC와 경기에서 보 슐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kt에 합류한 슐서는 스프링캠프기간 동안 시속 150㎞대 공을 뿌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직 KBO 공인구와 국내리그에 적응을 완벽히 해낸 모습은 아니다.

 

슐서는 지난달 16일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2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다양한 구종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슐서가 KBO 공인구와 국내리그에 빨리 적응해야 시즌 초반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kt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kt는 이번 시즌 타선의 화력이 막강하다.

 

kt는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3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3-5로 패했지만 강백호, 앤서니 알포드, 박병호의 폼이 좋다.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가 왼쪽 손등 골절 진단을 받아 회복중인 상황에서 김민혁의 방망이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민혁은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8타수 9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며 타율 0.50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지명타자와 좌익수로 주로 활약한 김민혁은 최근 중견수로 출전하며 무난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배정대가 회복에만 5~6주가 소요될 것이라 전망되는 상황에서 김민혁의 활약이 반가운 kt가 타석의 파괴력을 앞세워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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