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도전’ 화성시청,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남자부 결승 진출

2023.04.11 19:07:39

3승 1패로 결승 진출…국군체육부대와 맞대결
임태복 감독 "서브와 블로킹 앞세워 국군체육부대 공략"
여자부 수원시청, 3회 연속 우승 도전…결승전에서 포항시체육회와 격돌

 

화성시청이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 5연패에 도전한다.

 

임태복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11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부 풀리그 부산시체육회와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8 25-19 30-28)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4전 전승으로 먼저 결승에 오른 국군체육부대와의 결승을 염두한 화성시청은 이날 로테이션을 돌리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꾀하면서도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영천시체육회를 세트 점수 3-0(25-12 27-15 25-18)으로 꺾으며 첫 승리를 따낸 화성시청은 8일 두 번째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에게 세트 점수 2-3(22-25 25-18 25-22 20-25 10-15)로 패하며 리그 전적 1승 1패가 됐다.

 

그러나 10일 현대제철과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9 25-20 25-21)으로 승리를 챙긴 화성시청은 이날 부산시체육회를 꺾고 리그 전적 3승 1패를 기록, 결승에 올랐다.

 

임태복 감독은 “국군체육부대에 선수들이 많지 않다. 체력적으로 우리가 우위에 있다”면서 “대회 후반부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컨디션과 감을 찾는 과정에서 지난 8일 국군체육부대에게 3-2로 졌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며 “우리가 높이에서 앞선다.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국군체육부대를 제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수원시청이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여자부 풀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수원시청은 우승컵을 두고 포항시체육회와 맞붙는다.

 

남녀부 결승전은 오는 12일 11시부터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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