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kt 위즈, 18일부터 '디펜딩 챔피언' SSG와 홈 3연전

2023.04.17 13:00:50 11면

팀 득점(71점) 2위, 안타(120개) 3위…막강 화력 과시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엇박자는 김상수·김준태로 보완

 

‘부상병동’ 프로야구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SSG랜더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kt는 오는 18부터 2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주중 홈 3연전에서 SSG를 상대한다.

 

붙박이 1번 타자 조용호가 극심한 부진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배정대가 지난 달 경기 중 왼쪽 손등이 골절되며 전력에서 이탈한 kt는 지난 14일 황재균이 본인의 타구에 발목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게다가 선발 투수 소형준과 엄상백, 불펜 투수 주권, 김민수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kt는 5승 1무 5패(승률 0.500)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5승 5패·승률 0.538)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kt에게 만족스러운 순위는 아니다.

 

시즌 초반 kt의 강점은 타선의 막강한 화력이다. 11경기 동안 71점을 뽑아낸 kt는 14경기 동안 86점을 올린 LG 트윈스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또 안타 개수도 120개로 LG(140개)와 NC 다이노스(121개) 다음으로 높은 순위인 3위에 자리했다.

 

중심타선인 앤서니 알포드, 강백호, 박병호, 김민혁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kt는 배정대와 황재균의 부재로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kt는 하위타선의 경쟁력을 감상수로 보완했다.

 

김상수는 지난 16일 한화 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1회말 kt가 빅이닝을 만드는데 기여했고 베테랑 내야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김상수는 이번 시즌 11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9타수 11안타 8타점 5득점으로 타율은 0.282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2022년(타율 0.251)과 2021년(타율 0.235)보다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상수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내야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끝났다고 하기엔 아직 젊은 나이"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밖에 김준태도 타율을 0.350(20타수 7안타 5타점)으로 끌어 올리며 분전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김상수와 김준태로 남은 경기를 버텨야 하는 kt는 엄상백과 소형준이 각각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복귀할 예정이다.

 

SSG는 지난 11일 어깨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한편 kt는 SSG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수도권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진행한다.

 

kt는 두산을 상대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9승 7패의 우위를 지켰고 2022년에는 12승 4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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